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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화

부산행: 재난 속에서 피어난 가족애와 인간애의 이야기

by OTTTER 2024. 7. 9.

영화 '부산행'은 2016년 개봉한 한국 재난 액션 영화로,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한국에서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사람들은 죽음에 직면하게 되고, 감염된 사람들은 좀비로 변해 살아있는 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석우(공유 분)는 딸 수안(김수안 분)과 함께 열차에 오르게 됩니다. 석우는 평소 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이 위기의 순간에 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열차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임산부 성경(정유미 분), 고등학생 영석(최우식 분), 동호(마동석 분)와 그의 임신한 아내 진희(안소희 분), 그리고 열차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이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이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재난 상황에서의 인간 군상과 가족애, 그리고 희생 정신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것입니다. 좀비로 인한 공포와 긴장감 속에서도 인물들 간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인상 깊게 그려집니다.

특히 석우와 수안 부녀의 관계 변화는 이 영화의 중요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평소 소원했던 부녀 관계가 재난을 통해 점차 회복되어 가는 과정은 감동적입니다. 또한 임산부 성경과 고등학생 영석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입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마음을 울립니다.

명대사와 해석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는 재난 속 인간의 본성과 희망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대표적인 명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살아야지. 꼭 살아남아야지, 우리." (석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결의를 보여줍니다.
  • "저 밖에 사람이 있어요. 사람이요!" (성경): 위기 속에서도 타인을 돕고자 하는 희망과 연대의식을 상징합니다.
  • "엄마, 내가 지켜줄게!" (영석): 극한 상황에서 성숙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객 반응과 의의

개봉 당시 1,15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 성공을 거둔 '부산행'은 재난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재난 속에서도 이기심과 악행보다는 이타심과 선행, 그리고 가족애가 빛을 발한다는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우리 사회와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부산행'. 극한의 상황에서 빛나는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준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